들어요/소리 지르며 커플과 영재 사이 / 30 Seconds To Mars - I'll Attack 제이에스 2007. 7. 12. 23:47 I'll Attack 30 Seconds To Mars | A Beautiful Lie, 2007 연이은 야근에 지쳐서 멍하니 휴대폰만 바라보며 앉아있었던 지하철안. 축구를 관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듯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축구장에서 응원하느라 땀을 많이 흘렸는지 객실안은 온통 땀냄새로 가득찼고.. 비어있던 내 왼쪽옆자리는 학생으로 보이는 커플. 오른쪽옆 문앞엔 남학생 두 명이 포지셔닝. [왼쪽 상황] "야~ 좀 더 놀다가자~ 어디서 놀까? 명동갈까? 공덕에서 내려서 고기 먹자~ 아잉~" /슥슥슥~/ (남자가 여자 등을 문데는 소리) "내일 학교가야 되는데~ 그냥 내려서 택시타고 집에 가아앙~" "그럼 너 가는데까지 일단 가게 해죠오~옹~~" [오른쪽 상황] "너같이 자기관리 잘하는 애는 처음 봤다고 선생님이며 부모님이 그러던데?" "아이씨.. 수리영역을 2개나 틀렸어~" "이번엔 0.3% 안에 들어야 되는데~ 에이~" 출근길보다 더 힘들었던 퇴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