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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29. 23:43
01234567


아빠, 들어봐요,

어느 날 한 남자가 물에 빠졌대요
황소가 지나가다 말하길 '도와줄까?'
하지만 남자가 말하길 '필요 없어, 신이 날 구할 거야'
또 다른 황소가 말하길 '도와줄까?'
남자가 말하길 '필요 없어, 신이 날 구할 거야'
그러다 남자는 물에 빠져죽어 천국에 갔대요
남자가 말하길 '신이여, 왜 절 구해주지 않았나요?'
신이 말하길, '너한테 커다란 황소 두 마리나 보냈잖아, 멍청아'

맘에 들어요?







내 인생의 한 순간마다 제목을 지어보고 싶어졌다.
과연 '행복'이라는 제목을 지을 수 있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아니면.. 그 순간은 언제 찾아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