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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6. 1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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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ting Down Here
Lene Marlin | Playing My Game, 1999


I'am sitting down here
But hey you can't see me
Kinda invisible
난 여기 있어
그러나 넌 날 볼 수 없을 꺼야
보이지 않아





아침 일찍부터 전화벨이 울려서 아침부터 왠 전화냐며 궁시렁거리면서 비몽사몽간에 받았는데.
전세값 올릴꺼니깐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봐서 화들짝 잠이 깨버렸다.
일단 담주내에 대답한다고 그러고 끊었는데.. 벌써 이사온지 1년이 다 되었다니..;;;
이 곳 전세값 시세가 무려 천오백이나 올랐다고 그러니.. 어떻게 할지 걱정이다.
전세권설정을 사십만원이나 주고 했는데 그것도 아깝고.. 이사비용에다가 복비도 만만찮을텐데..
이렇게 떠나기엔 이 집이 너무 좋아.. 흑흑..
'확 집을 사버릴까보다'라고 홧김에 내뱉어보지만 서울은 집값이 너무 비싸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역시 로또 한 방.

노르웨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Lene Marlin의 Sitting Down Here.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느낌의 익숙한 곡이다.
월요일 아침에 출근할 때 제일 먼저 들어야겠다.
그러면 그나마 좀 밝게 일주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