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전체보기 (647)
사랑해요 (0)
들어요 (567)
마셔요 (0)
좋아요 (7)
담아요 (1)
보아요 (29)
가봐요 (11)
질러요 (7)
말해요 (14)
배워요 (9)
읽어요 (1)
즐겨요 (0)
해봐요 (1)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07. 11. 7. 09:21
Do What You Want
Ok Go | Oh No, 2005



여느 때와 다름없이 DMB의 아침드라마에 열중하면서 버스를 탔다.
한창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던 아침드라마에 감정이입해서 보고 있는데..
앞에 앉아있던 이쁘장한 처자가 갑자기 고개를 획~ 뒤로 돌리더니 한 번 흘겨본다.
'큭.. 내가 버스탈 때 주의깊게 보더니.. 다시 보고 싶던가? ㅋㄷㅋㄷ'

근데.. 처자 눈빛이 좀 꺼림찍해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문득 불안한 생각이 든다.
'뭔가 이상한데..'

그래서 이어폰을 잠시 귀에서 뺐지..

그 조용하고 한적했던 버스에서는..
드라마의 여쥔공이 울부짖으며 포효하는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아빠가 우리 가정을 죽인거예욧!! 아빠가 다른 여자 만나서 엄마가 죽고!! 내가 이렇게 된거라구욧!!"

Oooooooops.....





+ 놀래서 DMB를 끄고 얼마 지났을까.. 앞에 있던 처자는 그제서야 차창에 머리를 기대고 잠을 청한다.
Sorry.. Girl.. Do what you w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