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4. 10:14
저의 고등학교때부터 BEST이자 노래방18번 곡 중의 하나인,
故 유재하 작사/작곡의 "그대와 영원히"라는 곡의 리메이크버전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얼마전에 일요일 아침에 방송하는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유재하씨의 사랑에 관한 내용이 방영되서 우연찮게 보게 되었는데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그의 유일한 앨범인 '사랑하기 때문에'란 앨범은 한 여인에 대한 사랑이 그대로 담긴 앨범으로,
이 앨범의 세션으로 참가했었던 김애란씨와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정이 녹아들어가있습니다.
'그대와 영원히'라는 노래는 이 앨범에는 없고 나중에 이문세씨의 앨범에 수록되어 알려진 노래입니다.
그 당시의 노래 검열때문에 그랬다고 하죠.
역시나 좋은 노래다 보니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해서 불렀습니다.
한 곡씩 들어볼께요.
이문세 | 화무(花舞), 1996
이 노래는 이문세씨의 3집 앨범에 처음 수록되었습니다.
유재하씨와 포장마차에서 술마시다가 받았다고 하네요.
유재하씨는 이문세씨가 진행하던 별밤에 출연하기 위해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세상을 떠났는데..
이 노래 부르면서 이문세씨는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이소라 | 유재하를 추모하는 앨범 1987-다시 돌아온 그대위해, 1997
유재하 추모앨범에 수록되었던 이소라가 부른 버전입니다.
김민종 | 귀천도애, 1996
이 곡을 처음 접했던 버전입니다.
첨엔 리메이크곡인 줄 모르고 넘 좋아서 무한반복하다가 나중에 리메이크곡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여러가지 리메이크 버전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버전입니다.
뭔가 감정이 제일 몰입된다고나 할까..
김범수 | Remember, 2000
김범수는 노래를 정말 잘 부르죠. 이 노래 역시 아주 편안하게 부릅니다.
그래서 싫어요.;;;
이 노래는 왠지 억지로 짜내면서 노래 못부르는 사람이 힘들게 감정에 북받혀서 불러야 될 것 같아요.
리즈(Leeds) | The Old School(Winter Single), 2007
리즈란 가수는 조금 생소하네요.
너무 이쁘게 부르려고 해서 그닥..;;;
어떤 버전이 제일 마음에 드시나요?
전 가끔 기분이 우울할때 듣거나 노래방에서 분위기 잡을때 부르곤합니다.
살아계셨으면 이런 좋은 노래를 더 많이 들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참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재하씨가 직접 부른 버전의 링크를 남깁니다.
그대와 영원히.. 유재하
[출처:네이버블로그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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