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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5. 09:41
Relax, Take It Easy
MIKA | Life In Cartoon Motion, 2007



저번 주 토요일에 친구랑 집에서 술을 마시고 우리집에서 재웠었습니다.
전 일요일 아침에 볼일이 있고 친구는 교회를 가야된다길래 아침에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고 왔죠.
그렇게 별일없이 일요일을 보내고 회사에 왔는데 친구가 어제 교회를 못갔다고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냐고 물어봤더니..

자기집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으려고 아무 생각없이 열쇠를 보조키 구멍에 넣는데 이상하게 안들어가드랍니다.
그래서 구멍을 이리저리 봤는데 뭐가 막혀있는 것 같아서 막 이리저리 해보다가,
도저히 안되서 열쇠아저씨를 불러서 해체를 해봤더니 글쎄..
이쑤시개 5~6개가 구멍에 박혀가지고 있었답니다.ㅋㅋ
간밤에 누가 보조키 구멍에 이쑤시개를 미친듯이 쑤셔박고 튄 것이죠. 크하핫~ >.<

완전 웃겨가지고 ㅋㅋ
무슨 원한관계가 있냐.. 밤에 야동을 크게 틀어놨었냐.. 니가 상처준 여자가 그런것 아니냐..
그러면서 하루종일 놀렸었어요. ㅋㅋ
지문 채취라도 해놓지 그랬냐고 했더니 흔적이 없더랩니다. ㅋㅋ
결국 일요일 아침부터 아저씨 출장비 이만원 날리고 화도 나고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하루죙일 잤다더군요.;;
하튼.. 세상에 별의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별의별 초딩일까요? ㅋㅋ

기분 좀 안정시키라고 그 친구에게 MIKA의 Relax, Take It Easy 들려줘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