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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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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ime
Starsailor | On The Outside, 2006



회사에 얼마 남지 않은 동기들 중에 또 한 명이 퇴사를 하게 되었다.
입사할 때만해도 80명에 육박하던 인원이 이제 20명도 되지 않게 된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인사할 겸 점심을 쏜다길래 간만에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려고 했다.
허허벌판인 회사 근처에서 그나마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난 해물탕 집에서,
회사욕도 좀 많이 하면서 즐겁게 밥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인사 소리가 들린다.
(어제에 이어서)젠장.
말끔하게 차려입으신 높으신 사장님께서 몸소 해물탕을 즐기러 오셨구나.
협소한 식당. 자리는 바로 옆.
왁자지껄 떠들던 11명의 무리는 목소리가 작아지고 화제는 자연히 신변잡기(장백지,결혼생활)로 흘러가고.
모두들 해물탕에 집중했다.

그렇게 한시간여의 점심 식사는 뒷다마의 장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그렇게 오늘 한 친구를 보냈다.





In that moment I was frozen out
그 순간 나는 얼어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