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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그리고 음악. by 제이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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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 Keren Ann - Not Going Anywhere
2008. 7. 18. 01:04
[
들어요/눈을 감고서
]
Not Going Anywhere
Keren Ann | Not Going anywhere, 2003
(하루종일 정신없이 테스트만 주구장창하다가) 마치고..
(출장지 옆 건물에 사수께서 열심히 일하시고 있던 덕에) 핫초코 얻어 마시고..
(혼자놀다갈까하다가 약속 한 번 어긋난뒤 다시 약속 잡았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머리 자르고..
(역 주변을 떠돌다가 모회사 건물보고 거기서 일하는 친구 생각난 김에 불러내서) 저녁 얻어 먹고..
(술은 못마시고 약간 일찍 헤어졌는데 그냥 집에 가긴 아쉽고 그래서 눈에 띄는 극장가서) 영화 보고..
(세월아네월아~ 하염없이) 집에 왔다.
정우성 폭풍간지.
이병헌 이뭥미.
송강호 빅웃음.
세상에.. 그냥 커트에 2만원 받더니..
머리 잘라준 아가씨. 파마 한 번 해보라고 가격제시. 트리트먼트에 무슨케어에.. 뭐까지 세트로 16만원.
그만큼 투자하면 잘나 보이는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존재인가..란 사춘기적인 유치한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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