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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그리고 음악. by 제이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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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뭐시기.. / Sarah McLachlan - U Want Me 2
2008. 8. 29. 00:20
[
들어요/눈을 감고서
]
U Want Me 2
Sarah McLachlan | U Want Me 2, 2008
Sarah McLachlan인지 Sarah Brightman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에피소드 하나.
대학 4학년 때 인공신경망이었던가..(전공과목 이름도 잘 모르겠네 -_-;)
이름만 거창한 엄청나게 지루한 전공수업이 하나 있었다.
텀프로젝트로 로또 번호 생성기 하나 짠 기억밖에 없는 그런 수업이었다.
나이 지긋하신 교수님이셨는데 언젠가 수업시간에 갑자기 음악얘기를 꺼내시더니,
Sarah McLachlan의 음악에 대해서 칭송을 하시는 것이었다.
나야 그 때는 메탈이외엔 별로 관심이 없었고 아무리 교수님 자신은 흥분되서 얘기를 하시더라도,
나지막한 나이드신 분의 목소리는 자장가와 다름이 없었기에 아예 신경끄고 잤더랬다. ;;;
그 이후에 수업시간에 몇 번을 더 그러셨는데.. 뭐.. 계속 신경은 안썼지.
그렇게 한 학기가 지나고 기말고사를 치는데 이상한 문제가 하나 눈에 띈다.
왠 여가수 사진을 4장이 객관식으로 있었고 이상해서 위를 봤더니 시험 문제가 글쎄,
'이 중에 Sarah McLachlan이 누군지 골라라' -_-;
이거야 원..;;;
한 명은 휘트니 휴스턴이었기에 당연히 제끼고 백인 세 명 중 분명 하나인데.. 막 고민하다가,
어쩔 수 없이 하나 찍어서 제출했는데 역시 답은 틀렸었다.
내가 찍은건 Sarah Brightman이었다. -_-;
그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학점은 죽을 썼고..
대신 텀프로젝트로 만든 로또 번호 생성기로 로또 몇 번 사서 5등에 두어번 당첨되었었다. ㅎㅎ
요즘에 Sarah McLachlan 앨범을 여럿 듣고 있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참 좋다.
나도 나이가 든게야..ㅎㅎ
이 곡은 이번에 나온 싱글이라서.. 아마도 조만간에 지워버려야 할 듯.. 그 전에 감상하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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