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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3. 00:36

Sway
The Perishers | Let There Be Morning, 2003





하루종일 굳어진 머리 쥐어짜면서 있었더니 너무 피곤하다..
집에 들어와서 어지러진 방안을 보니 더 피곤해졌다.. 큭..

한때 정말 간절히 원했던 것이 있었다.
같이 퇴근하면서.. 상대방이 피곤하면 내가 어깨를 빌려주고.. 내가 피곤하면 기대고.. 뭐 이런.. 크크..
집으로 가는 방향이 같아서 같이 퇴근하면서 데려다 주고.. 뭐 이런..

어제 비가 하루종일 와서 그런지.. 아니면 섭섭한 감정때문인지.. 기분이 완전 가라앉아 있었는데..
오늘은 피곤해서 더 가라앉아버렸다.
가을인가보다.
커피가 간절하다.



The Perishers..
올 가을 무한반복이다.






When I was a broken soul
And then glued me back together
내 영혼이 산산조각나 있을 때
너는 다시 나로 만들어 주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