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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11. 18:18

1978
Pale Sunday | Summertime, 2005



요즘 내 주위에는 나쁜 기운으로 휩싸여있다.
월요일날 회사 주차권을 구입한 것 까지는 좋았지.

하지만.
화요일 거의 석달만에 처음 차로 출근하는 길에 앞차의 무리한 끼어들기로 인한 접촉사고로 차를 공장에 맡기고 오늘에서야 찾아서 주차권은 써먹지도 못하고.
수요일 대학동문 모임에서는 2차 장소로 이동 중 내 뒤를 따라오던 여자 후배가 넘어져서 얼굴에 상처를 입고.
목요일 매일 점심시간에 벌어지는 피를 말리는 음료수내기 가위바위보에서 월,수에 이어서 세번째 걸리는 기염을 토했으며.
금요일 손톱을 자르다가 피를 봤다.

훠어~이~
다들 물러서세요.

아.. 나쁜 기운 저만 꼭 가지고 있을께요. 건투를 빌어주세요. +_+b





08.10.11
드뎌 나쁜 기운의 화룡점정을 찍다.
부산에 일이 있어서 이번 주도 또 내려가다가.. 11시.. 대전 좀 못가서 한통의 전화.
다시 돌아왔다. 차 밀리더라.
8시에 출발해서 11시에 대전찍고 다시 서울집에 돌아오니 4시.

내일이 두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