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7. 4. 00:23
맘에 드는 사람들에겐 돼지바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무네요..가 아니라 지나가서 벌써 화요일이네요.
갑작스런 조직개편과 자리이동으로 오후내내 정신이 없었습니다.
8층에서 14층으로 옮기게 됐는데 그 동네는 사람이 좀 많아서 공기가 답답하더군요.
내 짐뿐만 아니라 팀 공용품까지 옮기느라 무지 힘들었습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같은 팀원이지만 몇몇 분들에게 서운했던 건..
각자 자기 짐만 옮기고 언젠가 사라져버리더니 퇴근할 때쯤 되니깐 돌아오더군요.
뭐.. 제가 막내에다가 총무고 하니 그런 일들 하는거 억울하진 않지만..
막상 도와주시는 분들 따로.. 사라지신 분들 따로..있으니깐 비교되서 섭섭하긴 하네요.
대놓고 뭐라 할 성격도 아니고 해서 그냥 혼자 주절주절거립니다. 캬캬캬~^^*
긴팔 셔츠를 입고 갔었는데 짐까지 옮기면서 땀을 엄청 많이 흘렸어요.
거기다가 야근까지 하고 와서 샤워하고 나니 나른한게 오늘은 정신없이 잘 것 같습니다.
이럴 땐 좋은 음악 하나 듣고 자줘야 예의겠죠? 히히히~
Rachael Yamagata의 Happenstance 앨범에 수록된 Worn Me Down이란 곡입니다.
국내에선 별로 인지도가 없었는데 모 휴대폰 광고 음악으로.
Be Be Your Love라는 곡이 사용되면서 유명해졌죠.
저도 물론 그렇게 알게되었구요.
편안한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