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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9. 03:34
[ ]
Lullaby
Billy Porter | Untitled, 1997



갑자기 추워진 날씨덕에 입술이 바짝바짝 타고 목이 칼칼하다. ㅠㅠ
그나마 감기때문인지 일에 대한 피로감때문인지 그 동안은 잠을 곧잘 잘 잤는데,
오늘은 좀처럼 잠을 청하기가 어렵다. 저녁에 마신 커피때문인가..
그나마 일욜이라서 다행이다. 후훗.

얼마전에 얘기를 막 하다가 우리집에 건반이 있다는 말이 나온 적이 있다.
그냥 연습 중이라고 얘기하고 넘겼는데..
어젠 동갑내기 대리 하나가 주말에 뭐하냐? 이러길래 그냥 집에 있지 뭐.. 이랬더니,
갑자기 파안대소를 터뜨리더니 혼자 집에 있는 건반 치고 그라나? 이런다.
니가 집에서 건반치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니까 열라 웃긴다면서. ㅋㅋㅋ

잠도 안오고 해서 건반에 헤드폰을 꽂고 있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났다.
아이씨. 글고보니 내가 생각해도 딴 사람이 보면 웃길 것 같자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