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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6. 17:21
[ ]
All In Your Head
Rooney | Calling The World, 2007



우여곡절끝에 이사를 끝냈다.
저번에 이사할 때 어머니가 올라오셔서는 집이 왜이렇냐면서 걱정만 하시다가 가셨는데,
이번엔 아주 흡족해하시면서 마음이 놓인다고 하시면서 내려가셨다. ㅎㅎ
그래봐야 내 집도 아닌데 흡족할게 있나..란 생각도 들고.. 후훗.

이전집에서 이사나오는데 경비실 아저씨랑 자꾸 부딫쳐서 화가 좀 났었다.
용달차를 지하주차장의 엘리베이터 앞에 대서 이삿짐을 내리면 되는데 굳이 거긴 안된다고 하셔서,
설득에 설득끝에 겨우겨우 지하주차장에서 이삿짐을 내리고..

짐 한참 내리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5만원이나 내야된다고 빨리 내놓으라는데,
사실 2,3만원도 아니고 5만원이라기에 좀 이상해서 관리실에 전화를 해봤더니,
관리실에는 경비아저씨가 짐이 얼마없어서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안받아도 되겠다고 그랬단다. -_-;
두어번을 더 달라고 하시는걸 모른척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조잡한 영수증까지 만들어오신다. 헐..;;;
그후로도 몇 번을 그러시는걸 현금없다고 이핑계 저핑계 대다가 짐 다 내리고 한마디 따지려고 했는데..
그냥 웬지 아버지같으신 분한테 대들기도 뭐하다는 생각이 들어버려서 그냥 조용히 나왔다.
그래도 2년간 얼굴 부딪치며 인사하면서 같이 지내왔는데 씁쓸했다.

새로온 집은 13층이다.
집도 제법 넓고 깨끗해서 나름 만족한다. 집값은 비싸지만..;;;;;
침대가 없어서 쇼파에서 자다가 맨바닥에서 자다가 이리저리 뒤척이느라 잠을 좀 못잔것 빼곤..;;;
그것도 조만간에 적응되겠지.

빨리 제대로된 보금자리를 마련해야할텐딩..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