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2. 26. 23:28
왠 뒷북이냐고 하시겠어요.ㅋㅋ
이제 지겨웠던 크리스마스도 지나가버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지겨웠단 말에 동의하지 않은 분들이 더 많겠지만..ㅋㅋ
회사분들 얘기 들어보니 대부분 스키장엘 많이 댕겨오시고..
저처럼 숙취와 함께 보낸 옆자리에 앉아 있는 솔로부대 고참도 있고..
환상의 커플 16편을 25일에 독파한 유부남인 친구도 있고..ㅋㅋ
지난 주 결혼해서 보라카이에서 크리스마스 보내고 귀국한 친구도 있고..
오늘 점심 먹으러 가는데 아직도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리더라구요.
갑자기 지난 주에 처음 들었던 곡이 생각나서 포스팅합니다.
나름 신나는 곡이라서 또 듣고 있어요.
Jimmy Eat World가 부르는 Last Christmas입니다.
2006. 12. 26. 12:02
Who Feels Love?
Oasis |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2000
2006. 12. 23. 03:12
[보아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 2번
김정원 |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中
Profile : 김정원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확고히 자리잡은 김정원은 섬세한 음색과 탄탄한 테크닉, 무대 위에서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이미 유럽의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일찍이 국내 유수 청소년 콩쿠르들을 석권하고 예원학교 재학 중 빈 국립음대 Michael Krist 교수의 강력한 추천으로 오스트리아 유학 길에 오른 김정원은 만 14세의 나이로 빈 국립음대에 이례적인 최연소 수석입학을 한다.
2년 후 빈에서 열린 엘레나 롬브로 슈테파노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자존심 강한 빈 음악계에 '김정원'이라는 이름을 알리며 그는 그 부상으로 얻게 된 데뷔무대로 빈 필의 신년음악회가 열리는 빈 악우협회 황금홀(Musikverein Goldenersaal)에서 빈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하게 된다. 그 연주를 지켜보던 빈의 한 부호는 김정원의 음악에 감동 받아 장학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93년 동아 음악 콩쿠르 우승 이후 마리아 카날스, 부조니, 자일러, 더블린 등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음악세계를 발전시켜 나가던 김정원은 97년 빈에서 열린 뵈젠도르퍼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빈 음악계에 다시 한번 그의 저력을 과시한다.
그 부상으로 뵈젠도르퍼 홀에서의 독주회, 빈 콘체르트 하우스의 대공연장(Grosser Saal)에서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와 명기(名器) 뵈젠도르퍼 피아노를 수여 받게 된다.
빈 국립음대 최우수 졸업과 함께 파리 고등 국립 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에 한국인 최초로(피아노과) 입학해 거장 Jacques Rouvier의 제자로 발탁되는 행운을 안게 된 그는 빈 콘체르트 하우스 주최 모짜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 음악회 솔리스트, 러시아 음악 축제에서 무소르그스키 전곡 연주, 폴란드 쇼팽 협회 초청 리싸이틀 등 수 많은 연주회를 통해 콘서트 피아니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혀간다.
그에게 남아있었던 마지막 커다란 도전,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국제 콩쿠르.(폴란드 바르샤바, 2000.10.)
그가 자신하는 레퍼토리로 후회 없는 연주를 펼쳤던 이 콩쿠르에서 그는 한국인 최초로 3차 예선까지 올랐으나 결선 진출에서 고배를 마시게 된다. 하지만 이 상처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콩쿠르 이후 바로 이례적인 연주제의를 받게 된 것이다.
쇼팽 콩쿠르가 끝난 후 폴란드 음악축제를 준비하던 위원회 측은 그들의 저명한 음악평론가 Jan Popis의 제안에 당황하게 된다. 콩쿠르 1차 예선부터 결선까지 모두 참관한 그가 이번 쇼팽 콩쿠르 우승자 초청연주에 우승자 대신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피아니스트 김정원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거듭되는 와중에 그는 `나에게 있어 이번 콩쿠르의 우승자는 김정원이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심사위원이던 Adam Harasiewicz(제5회 쇼팽 콩쿠르 우승자)의 도움으로 연주를 성사시키기에 이른다. 95년 우승자이던 Philippe Guisiano와 90년 Stanislav Bunin이 우승하던 당시 3위 입상했던 Krystof Yablonsky와 함께 초청된 이 공연으로 그는 화제를 뿌리며 새로운 연주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그 계기로 2001년 10월, 김정원은 쇼팽 스케르쪼 전곡과 환상곡, 뱃노래가 수록된 첫 음반을 내고 '대단히 완성도 높은 쇼팽'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2005년 피아니스트로서 과감한 도전인 쇼팽의 24개 에튀드 전곡을 담은 두 번째 앨범을 발매, 완벽한 기교와 음악적 깊이의 균형이 어우러진 명반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후 Vladimir Fedoseyev가 지휘하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외에도 독일 하노버 방송 교향악단(NDR), 부다페스트 국립 필하모닉,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토론토 필하모닉, 체코 야나첵 필하모닉, 독일 예나 필하모닉, 헝가리 사바리아 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비롯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태리,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 독주회 및 실내악 공연으로 활발하게 연주 활동 중인 김정원은 국내에서도 2001년 LG아트센터에서의 리싸이틀에서 전석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가졌으며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부천시향 등과 협연하였다.
2002년 첼리스트 이유홍과의 베토벤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전곡 연주로 실내악 연주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2003년 폴란드 크라카우에서 열린 펜데레츠키 파운데이션 주최 베토벤 페스티발에 Christoph Eschenbach, Julian Rachlin, Arto Noras, Rudolf Buchbinder 등 세계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초청되어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첼리스트 Wendy Warner(1990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콩쿠르 우승자)와 함께 피아노 트리오 공연을 가졌고, 2003년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함께 M.I.K. 피아노 4중주단을 결성해 국내외 음악계의 찬사를 받으며 활동 중이다.
2004년 세계적인 거장 첼리스트 Mischa Maisky와 함께 연주하며 자신 만의 다채로운 음색, 유려하고 자연스러운 선율, 깊이 있는 해석과 자유로운 감성과 열정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는 평을 받은 김정원은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거주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솔로와 실내악, 음반 레코딩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