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15. 00:51
Cocktail Tale
정예경 | Chung Yea Kyung 1st Album, 2006
열아홉 달콤한 Kahlua Milk
스무 살 취해봐요 Electric Lemonade
스물한 살 Love Letter엔 써 있겠죠
Please be my girl, P.S I love you
스물세 살 달콤 쌉싸름한 사랑 Midori Sour
스물다섯 생각만 많아질 땐 Long Island Iced tea
스물일곱 사랑 앞에 So cool, Margarita
2007. 6. 13. 13:43
Vanessa Carlton | Harmonium, 2004
피아노 반주가 갑자기 듣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찾았다.
회사와서 일안하고 맨날 이러면서 월급타기도 가끔 미안하다.
그래도 어떻해. 지루한 걸. 재미없는 걸.
Who is to say?
And who is to say?
And who are they anyway?
누가 말하는거지?
그리고 누가 말하려고 하는거지?
그리고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거지?
Stand up boy, I shine so bright when you're around
일어나. 난 니가 옆에 있을때 가장 밝게 빛나.
2007. 6. 12. 23:33
Rob Thomas | Meet The Robinsons OST
the hartest part is over
let it in,
let your clarity define you
in the end
we will only just remember how it feels
가장 힘든 순간은 끝이 났어요
받아들여요
당신이 뜻하는 데로..
결국엔
그 느낌만을 기억하게 될 테니까요
our lives are made
in these small hours
these little wonders
우리의 삶은 이루어진답니다
이 얼마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이 작은 놀라움들
어제 미용실에 갔었는데 혹시 파마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에 약간 솔깃했다.
머리가 너무 참머리라서 조금 길어지면 너무 가라앉아 보여서 그렇다며,
정 부담스러우면 몇 번 머리 감으면 다시 펴질 정도로 약하게 해서 맛만 보라고..
그리고 가장 구미가 당겼던 것은 역시 공짜. ㅋㅋㅋ
그나마 약하게 하는 것도 시간이 꽤 걸려서 파마하고 머리에 쓰는 비닐봉다리(?)를 쓰고,
의자에 앉아서 신문 보고 있는데 왠지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같아서 무쟈게 어색했었다.
게다가 커플들도 어찌나 많이 오는지 어색하게 비닐봉다리 쓰고 앉아 있는게 가시방석이었다.;;;
그렇게 어색한 시간은 흘러서 파마를 풀고, 머리를 감고, 드라이하고, 왁스를 바르고.. 안경을 쓰는 순간.
Amazing!!!
"아가씨. 너무 해요. ㅠㅠ"를 외치며 발이 안보일 정도로 집으로 뛰어와 버렸다.
출근길과 퇴근길의 사람들은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았고,
팀원들과 친구들의 "괜찮네"라는 소리는 "(그 정도만 해서 그나마)괜찮네"라는 소리로 들렸다.
그렇게 하루는 저물고.. 머리를 감고.. 울면서 잠을 청한다.
내일이 두렵다. 곱슬머리가 풀릴 때까지 두려울 예정이다.
로빈슨 가족이라는 애니메이션의 OST로 삽입된 Rob Thomas의 Little Wonders.
little wonder라는 단어의 느낌이 참 좋다.
물론 노래도..^^